축제의 계절 10월…"다양한 축제 즐기세요"

지난해 열린 '2012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윤성호 기자)
바야흐로 10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특히 최근에는 천고마비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맑은 하늘에 선선한 바람까지 불며 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날씨다.

높아진 맑은 하늘 만큼 서서히 깊어져 가는 가을, 다채로운 축제와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2일 축제의 서막을 연 '2013 하이서울페스티벌'은 '길에서 놀자'란 주제로 6일까지 닷새간 서울 광장등 도심일원에서 53개의 공연을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5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13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해마다 많은 인파가 몰려 일대 교통이 정체되고 일부 구간은 통제가 되므로 인근 호텔이나 건물 옥상에서 불꽃을 감상하는 것이 좋다.

이번 여의도 불꽃축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등 총 4개국 대표 팀이 참여해 총 11만여 발의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주차장 거리에서는 '제 9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만인을 위한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19일과 20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2013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10cm와 페퍼톤스, 존박, 장기하와 얼굴들, 자우림, 이승환 등 많은 가수들이 라인업을 확정해 열정적이고 화려한 가을 밤의 음악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이달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 무대에서 재즈 아티스틀의 공연도 열린다.

서울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는 '제 10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인 이번 축제는 6일까지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에서 열리며 총 10개 무대에 25개국 최정상급 재즈 뮤지션 131개 팀이 감미로운 선율로 가을 밤하늘을 수 놓는다.

오는 13일까지 진주시 남강에서는 '2013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불꽃놀이, 소망등 만들기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있다.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빛의 축제에는 다양한 종류의 '등'들이 형형색색의 진풍경을 연출한다.

천안에서는 6일까지 '춤으로 하나되는 세상! 가자 천안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천안흥타령 춤축제'가 열린다. 천안의 흥타령 민요를 현대감각에 맞게 접목하여 다양한 춤과 음악으로 흥겨운 화합의 한마당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충남 계롱대에서는 6일까지 '지상군 페스티벌'이 열린다. 육군 의장대의 사열과 다양한 군사장비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위문열차 공연과 육군 퍼레이드등의 공연과 함께 헬기, 장갑차 탑승 체험, 병영체험훈련 등 관람객이 직접 할 수 있는 체험의 장도 마련되어 있다.

부산에서는 12일까지 '2013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70개국 299편의 초청작과 함께 월드+인터네셔널 프리미어 136편이 소개된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작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 축복' 상영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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