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2단계 D-72, 행복청 이전 준비 지원 만전

7대 분야별 중점 과제 만들어 일일 점검 나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이 연말 정부부처 2단계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이전공무원 주거확보지원을 포함한 분야별 7대 중점과제를 선정하는 등 이전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행복청은 2일 행복청 회의실에서 중앙행정기관 이전준비상황 브리핑을 가졌다.

연말까지 2단계로 세종시로 이전하는 중앙행정기관은 교육부와 산업부, 문화부와 복지부, 고용부와 보훈처 등 6개 정부부처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중앙노동위원회 등 중앙부처소속 10개 기관 등 모두 16개 기관에 인원은 4,800명이다.


또 KDI와 조세연구원, 법제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 3개에 801명이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다.

이가운데 정부기관은 오는 12월 13일부터 29일까지 3단계로 나눠 이전하고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12월 1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단계적으로 세종시로 옮겨온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단계 정부부처 이전에 맞춰 이주 공무원들의 조기정착을 위해 분야별 7대과제를 선정해 일일 점검을 벌이고 있다.

우선 정부청사 2단계와 관련해서는 현재 9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부조경과 입주기관공사, 새집증후군 줄이기 대책 등을 추진한 뒤 다음달 16일 준공할 예정이다.

2단계로 이전하는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주거지원을 위해 행복도시 신규입주 아파트 730가구 등 모두 5,571가구의 전월세 물량을 확보했다.

행복청의 조사결과 2단계 이전기관 종사자 5,601명 가운데 올해 입주예정자 1,322명과 수도권 출퇴근 예상인원 1,288명을 제외한 2,900여명이 전세나 월세 주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을 수용하기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주민생활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대형마트 3곳은 올해 착공해 오는 내년 말까지 개점을 마칠 예정이고 충남대 병원이 오는 2017년을 목표로 500병상 이상의 병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또 유치원 4개와 초등학교 3개, 고등학교 1개 등 모두 11개 학교가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며 청사내 어린집 1곳과 합커뮤니티센터의 보육시설 3곳도 내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다.

도로분야는 내부 동서축 도로를 추석을 앞두고 이미 개통했고 국책연구기관 내부도로와 강변도로를 12월 개통할 예정이며 주요 접근도로도 11월말 우선개통하고 잔여구간도 연말까지는 개통할 방침이다.

대중교통분야는 BRT 추가투입을 위한 교부금 28억원을 배정하고 지선버스 신설과 신규 노선 여건 파악을 위한 현장 답사를 이달 중 세종시와 공동으로 진행해 노선계획을 확정한다.

여가문화프로그램은 대전시와 세종시, 공주시 등 인근 자치단체와 협력해 음악회와 연극 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청사내 호수공원을 활용한 공연 유치와 정기공연을 상설화할 방침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충재 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행정부와 세종시, 세종시교육청과 LH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정부부처 2단계 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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