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란 청년 취업층이 고학력 고스펙화 되면서 중소기업 지원을 회피하고 중소기업은 구직자를 찾기 어려운 현상을 의미한다.
정부는 2일 중소기업 인력 수급 불일치 문제 해소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기업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정부 대책은 주로 중소제조업으로의 청년층 취업유도와 근속여건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군복무로 인한 경력 단절 해소 위해 '산업기능요원' 선발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전체 기업 가운데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의 비율은 92.5%로 심각한 인력난에 처해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문제 해소를 위해 군복무로 인해 경력단절에 시달리는 청년층의 고충을 덜어주고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중소제조업에 인력을 배정할 방침이다.
군대 문제로 취업이 어렵다는 특성화고 졸업생과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군복무 중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들을 산업기능요원으로 선발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취업성공 패키지에 참여하는 고졸이하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해 일을 할 경우 24세까지 입영을 연기해 주고, 군 복무시에는 특기병으로 선발해 군 복무 중에도 기술을 계속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중소기업 기피의 가장 큰 이유... 복지 문제 해소
청년층의 중소기업 기피 원인 중 하나인 복지 문제 해소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기숙사, 식당, 교통 편의시설을 갖춘 산업단지를 늘릴 계획이다. 파주 출판단지나 구로 디지털 단지처럼 한 지역 안에 주거, 복지 시설 등이 갖춰진 산업 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자치단체가 숙소, 건강증진시설, 목욕시설, 복지관을 갖춘 산업단지를 구성해 공모할 경우 정부가 6개소를 지정해 산업단지내 공동기숙사, 복지시실 건립에 10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 외에도 중소제조업의 이직률이 대기업의 3배 가까이 높다는 점 등 단기근무의 문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5년 이상 근무 시 성과보상기금을 지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취업 약속시 장학금 지급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지원이 꺼려진다는 청년 취업층의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지방-민간의 일자리 정보망을 통합해 기업에 대한 지역별, 업종별, 규모별 검색 기능을 강화한다.
10인 미만 기업을 제외한 강소기업의 현장방문 후기와 사진 동영상 등을 게재하는 등 강소기업의 일자리 정보를 대학과 자치단체 등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대학생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체용계약을 체결한 대학 3.4학년과 전문대 2학년 학생들에게 잔여학기 등록금 전액과, 취업준비 장려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희망사다리 장학금도 확대된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관계부처가 협업을 통해 이번 대책안을 마련했으며 향후에도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 보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