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전역의 수의사들이 진료한 동물 중 뱃 속에 특이한 물건이 들어 있는 사진을 소개했다.
투견 요다의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35cm에 이르는 등 긁개를 삼킨 것으로 나타났다.
사냥용 칼도 애완견이 삼킨 몇몇 물건 중에 포함돼 있다.
30cm짜리 라마(야마)의 갈비뼈를 삼킨 강아지와 칼을 특별한 저녁 선물로 여긴 두 마리의 개, 아이들의 게임기인 플레이 스테이션(PlayStation) 제어장치를 삼켜 수의사에게 보내진 잡종견도 있었다.
또 다른 개의 주인은 개의 위에 있는 덩어리가 암종양이 아닌지 걱정했는데, 그것은 딸의 머리띠 70개 뭉치였다.
애완동물들이 삼킨 아주 특이한 물건들은 애완동물을 수술한 수의사들로부터 수집됐다.
미국 수의사 뉴스(Veterinary Practice News)는 ‘그들은 무엇을 먹는가?’ 라는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미국 전역의 수의사들이 자신이 진료한 동물의 사진을 들고 대회에 참여한다.
물건이 길고 날카롭고 위험할 수도 있지만 강아지가 주의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이들 애완동물들은 뱃속에 든 물건이 성공적으로 제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