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F 2013 축제' 4일부터 창원서 개최

지역민·이주민 참여 기회 확대…"문화적 융합 기회 제공"

2010년 이후 경남 창원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마이그런츠 아리랑' 축제가 올해부터 '맘프(MAMF)'축제로 명칭을 바꿔 열린다.

1일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 따르면 '맘프 2013' 축제가 10월 4일~6일까지 창원에서 개최된다.


맘프(MAMF)는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약자로, '아리랑'이 내포하는 한국인의 정서와 '멀티컬추럴'이 뜻하는 다문화 공존을 통해 대한민국 땅에서 이주민과 내국인이 문화적으로 어우러지고 융합하는 개방된 한국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내용면에서 지역민 참여와 이주민의 주체적 참여 기회를 넓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주민공동체가 직접 주최, 주관하는 Migrants' Day(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등 8개국), 각 나라 전통 문화 퍼레이드 및 축제 재현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매일 주행사를 배치하게 되는데 4일 개막행사, 5일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 6일 마이그런츠 파티를 운영한다.

개막행사에서는 다문화어린이합창단 '모두' 공연과 홍보대사인 가수 윤도현 씨가 이끄는 YB밴드 단독 공연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는 이주민의 대중문화적 역량을 이끌어내고 이주민 가수를 발굴하는 대회로, 1천여 명이 겨룬 지역예선과 2차 예선을 통과한 9명이 실력을 겨룬다.

마이그런츠 파티는 축제에서 처음 시도되는 행사로 해외 가수들의 공연과 10개국 이주민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500여 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맡게 된다.

이밖에 세계문화체험과 세계전통놀이마당, 사생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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