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원자력규제청은 지난달 후쿠시마 제1원전 안에서 실시한 보안검사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오염수 유출이 드러난 저장탱크 주변에서 파낸 흙 1t 이상을 방수 시트를 덮어 씌운 채 탱크 옆에 임시 보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가 오면 방사성 물질이 유출될 우려가 있었다고 규제청은 부연했다.
국가가 정한 보안규정을 근거로 도쿄전력이 마련해둔 사내 기준에 따르면 오염이 의심되는 흙은 금속제 용기에 밀폐해 보관하게끔 돼 있다. 도쿄전력은 "파낸 흙이 예상보다 많고 보관용기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