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는 이날 새벽 3시 20분께 울산시 북구 자택에서 만취한 상태로 들어온 자신을 아내가 나무라자 이에 욕설을 하고 방안에 있던 딸이 말리자 흉기로 두 사람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놀란 아내가 집 밖으로 피신하자 최 씨는 자신의 포터 트럭에 있던 공기총을 들고 나와 허공에 쏴 겁을 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 씨에게 농장이 있는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려고 허가된 공기총을 가지고 있었다"며 "최씨가 술에서 깨어나면 추가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