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장 사장은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4대강 사업에 참여한 설계업체 (주)유신 측으로부터 도로공사 설계 용역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사장은 사실상 도로공사 사장에 내정됐던 2011년 4월과 사장 재직 기간 중이던 지난해 1월 유신으로부터 각각 5천만 원과 1천만 원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을 거쳐 2005∼2006년 행정2부시장, 2007∼2008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소속 국가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에서 '한반도 대운하 TF' 팀장을 지낸 장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4대강 사업의 설계자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