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일본이 알려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전혀 통보도 안 하지, 바다로 다 흘려보내지, 황당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서두른 배경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본에서 오염수를 밖으로 내보낼 줄은 몰랐다"며 "저렇게 비도덕적인 애들(일본)을 외교로 커버해줘야 하나 해서 빨리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약처에서는 자료가 이상이 없는데 어떻게 하느냐는 입장이었지만 이러다가 우리 어민 다 죽겠다는 생각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는 일본 측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WTO와 관련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윤 장관은 "외교부와 얘기했는데 WTO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서 한 것"이라며 "일본 측도 WTO 제소와 관련해 추가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와 관련, "올림픽도 국민을 무마하려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국민을 호도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