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한달만에 하락, 연 4.55%...0.05%↓

수신금리 연 2.63%로 5개월 연속 사상 최저

대출금리가 상승 한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3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55%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 적용 등으로 기업대출금리가 0.08%포인트 하락한 영향이 크다.

대출금리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다 지난달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6개월만에 0.08% 상승했었다.

반면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3%로 0.01%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4월(2.75%)이후 다섯달 연속 사상 최저치를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정기예금의 취급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출과 예금금리간 격차를 나타내는 예대마진은 1.92%포인트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줄었다.

지난달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32%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도 연 4.86%로 0.04% 내렸다.

지난달 신규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33%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업 대출금리는 4.61%로 전달에 비해 0.08%포인트 감소했다.

제 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은 상승한 반면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는 하락했다.

예금금리(잠정치)의 경우 상호저축은행 2.87%, 신협 3.00%, 상호금융 2.83%, 새마을금고 2.99%로 전달보다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0.02%포인트, 0.03%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금리(잠정치)는 상호저축은행 12.27%, 신협 5.78%, 상호금융 5.06%, 새마을금고 5.28%로 전달에 비해 각각 0.21%포인트, 0.02%포인트, -0.03%포인트, -0.03%포인트의 등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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