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의 부친은 한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B씨 유족 측 입장만 인터넷에 공개돼 여러사람이 고통받고 있다며 무차별적인 비난을 거두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결혼 당시 B씨에게 10억원대 혼수를 요구한 점, 유족에게 사과하지 않은 점, B씨의 유품을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판매한 점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불륜 사실을 들킨 뒤에도 뒤늦게나마 B씨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B씨가 자살하자 장례절차에도 최선을 다하며 깊이 반성했다는 것이다.
A씨의 부친은 "A는 유족 측 요구로 현금 5000만원과 1억 5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넘겨주기로 했고 취업하면 154개월동안 매달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합의서의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사법연수원은 진상조사를 거쳐 당사자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