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만둔다" 새벽 4시 사무실 댄스女 영상 눈길

20대 미국 여성이 사직서 대신 새벽 4시 사무실에서 춤을 춘 영상을 상사에게 바쳤다고 지난 29일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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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대만 뉴스 영상 제작사 '넥스트미디어애니메이션'에서 일하던 마리나 시프린(25)의 댄스 영상이 올라왔다.

'내 상사를 위한 설명의 춤'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마리나가 새벽 4시 회사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카니예 웨스트의 '곤'에 맞춰 열심히 춤을 추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녀는 '거의 2년여간 난 이 일을 위해 내 인간관계, 시간, 에너지를 희생했다'며 하지만 '내 상사는 오직 영상 시청률에만 관심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마리나는 "그래서 내가 내 영상을 하나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에도 그녀는 '이 일을 위해 내 모든 삶을 바쳤지만, 내 상사는 오직 내가 얼마나 많이 쓰는지, 영상 시청률 등 양에만 신경을 썼다'며 '난 내용에 충실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는 설명글을 올렸다.

이어 그녀는 '내용이 충실하면 시청률도 나온다'며 '내 느낌을 표현하는 영상이 여기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에 따르면 대만은 미국과 근무환경이 많이 달라 점심 식사시간도 없고 상사가 그녀의 일정을 계속 바꾸게 한다고.

이 영상은 '나 그만둔다' '나 간다'는 글과 함께 끝났다.

마리나는 곧 미국으로 돌아가 다른 일을 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누가 그녀를 다시 고용하려고 할까' '멋지다' '그녀에게 박수를' '힘든 일은 그만둘 때 기분이 정말 좋다' '재미있는 영상이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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