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우(아트라스BX)는 29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열린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 최대 배기량인 슈퍼6000 클래스(6200cc)에서 정상에 올랐다. 3.98km 서킷 20바퀴(총 79.6km)를 38분35초09에 끊었다.
지난 2008년 원년 챔피언이었던 조항우는 5년 만의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예선에서 조항우는 일본인 레이서 다카유키 아오키(인제스피디움)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결선 9번째 랩에서 1위로 올라 역전 우승했다.
조항우의 라이벌 김의수(CJ레이싱)가 3위를 차지했다. 황진우(CJ레이싱)는 4위에 그쳤지만 종합 우승 랭킹 포인트에서는 105점으로 1위를 지켰다. 랭킹 포인트 2위는 93점의 김동은(인제스피디움)으로 다음 달 27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GT클래스에서는 이재우(쉐보레레이싱)가 38분37초257로 팀 동료 김진표를 0.436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장순호(EXR팀106)는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