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올렸다.
26일 뉴욕 메츠전 침묵 이후 2경기 만의 안타다.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로 1리 내려갔다. 최근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었다.
다만 올 시즌 297번째 출루하며 300출루에 3개 차로 다가섰다. 올 시즌 추신수는 161안타 111볼넷 몸에 맞는 볼 25개를 올렸다.
남은 2경기에서 3번 출루하면 또 다른 대기록을 달성한다. 이미 내셔널리그(NL) 톱타자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돌파한 추신수는 역대 11번만 나왔던 20홈런-20도루-100볼넷-300출루 고지에 오른다.
경기 초반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A.J. 버넷에 범타로 물러났다. 1, 3회 모두 내야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1-2로 뒤진 5회 1사에서 버넷의 4구째 시속 150km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 라이언 루드윅의 병살타로 아웃됐다. 1-4로 벌어진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깥쪽 커브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신시내티는 버넷에 8회까지 1점에 그치면서 1-4로 패배, NL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신시내티는 피츠버그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홈에서 치르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2연승을 하면 두 팀이 올 시즌 전적은 동률이 되지만 신시내티가 상대 전적에서 10승9패로 앞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 어드밴티지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