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4번째 해외순방...APEC·ASEAN+3 참석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APEC·ASEAN+3 정상회의 참석과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등 4번째 해외순방을 위해 다음달 6일 출국한다.

청와대는 27일 "박 대통령은 제21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월 6일~10월 8일간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하고, 이어서 제16차 '한-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ASEAN+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월 8일~10월 10일 브루나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10월 10일~10월 12일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복력 있는 아태지역, 세계 성정의 엔진'이라는 주제하에 열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세션 선두발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무역의 활성화를 위해 다자무역 체제의 발전과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진전을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체의 정책 공조의 장이자 전 세계 GDP 57%, 총 교역량 48%를 점유하는 최대의 지역 협력체다.

이어 박 대통령은 브루나이로 이동해 9일 '한-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이 자리에서 ASEAN 10개국 정상들과 '한-ASEAN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다음날 열리는 ASEAN+3 정상회의에서는 그간의 ASEAN+3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같은날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도 참석해 동아시아 지역협력 증진 방안, 지역 및 국제 이슈들에 대해 참가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순방 마지막 일정은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자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12일 한-인니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고, 양국 관계 평가 및 호혜적 경제협력 증진 방안, 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교류협력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