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관계자는 26일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6명 중 현직교사 3명이 회사에 자신들을 빼달라고 요청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이들 교사 3명이'수정 작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교사 3명은 한국사 교과서 중에서 고대·중세사를 집필한 저자들로, 논란이 된 근·현대사는 대표 저자이자 뉴라이트 성향의 한국현대사학회 1·2대 회장인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맡았다.
교학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11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전면 재검토 및 수정 보완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저자들이 빠지게 되면서 교학서 교과서가 제대로 수정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교학사로부터 공식 의견이 오면 필자 제외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