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3명 태운 러'소유스 우주선 발사 성공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할 우주인들을 태운 러시아 소유스 유인우주선이 26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은 '소유스 TMA-10M' 우주선이 이날 0시 59분(모스크바 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뒤 오전 6시 45분 ISS의 러시아 모듈 '포이스크'에 도킹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주청은 자동조정장치를 이용한 도킹이 정해진 시간에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소유스 TMA-10M' 우주선은 속성 비행 코스를 따라 발사 후 약 6시간 만에 ISS에 도착했다. 러시아 유인 우주선의 속성 비행 코스 도킹은 이번이 세번째다. 그전까진 발사 후 도킹까지 약 이틀이 걸렸다.

속성 도킹으로 비행시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우주인들은 발사 후 5시간부터 느끼는 우주 피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임무 수행이 훨씬 수월해졌다.

이날 ISS로 올라간 소유스 우주선에는 러시아 우주인 올렉 코토프, 세르게이 랴잔스키와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 마이클 홉킨스 등 3명이 타고 있다. 이들은 168일 동안 ISS에 머물려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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