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발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지적했다.
민주당은 우선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했던 핵심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거짓말 예산"이라고 주장했다.
기초연금과 4대중증질환 진료비 100% 국가부담, 국가 책임보육 시행, 반값등록금 등의 공약이행을 위한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어 관리재정수지가 25.9조원에 이르고 국가채무도 올해보다 50조원이 증가하는 등 빚더미예산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성장시기에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포기한 경기무대응 예산이고, 지방재정에 대한 지원대책이 미흡한 지방죽이기 예산이라고 평가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예산이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서민과 중산층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드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정기국회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