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색대에 자원입대해 최근 전역한 오종혁은 1999년 클릭비로 데뷔했다. 당시 클릭비는 젝스키스, 핑클을 배출한 DSP엔터테인먼트에서 밴드와 댄스그룹을 결합한 신개념 그룹으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백전불패', '카우보이' 등 클릭비의 대표곡을 직접 만들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도 보인 오종혁은 팀 해체 이후 OJ란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펼쳤다.
전역 이후에도 DSP미디어와 재계약하며 의리를 이어왔다. 뮤지컬 '그날들', '쓰릴 미' 등에 출연하는가 하면, 최근에 SBS '정글의 법칙-캐리비안'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소연은 티아라의 메인 보컬이다. 2009년 6월 연예계에 데뷔한 후 일본, 중국 등을 오가며 큰 인기를 모았다. 2010년 SBS '자이언트'에 깜짝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 후 지난 해 KBS '해운대 연인들'에서 이관순 역을 맡으며 연기와 음악을 오가고 있다. 다음달 10일엔 티아라의 새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한편 두 사람은 3년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소연은 "클릭비의 팬이었다. 용돈을 모아 숙소에 주황색 소파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소연이 오종혁의 군복무 기간을 기다려주면서 최근 1000일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