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경찰서는 26일 어머니를 마구 때린 혐의(상습 존속폭행)로 노모(48)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노 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 정읍시 상평동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채 어머니 송모(79) 씨에게 "술과 담배를 사게 돈을 달라"고 했지만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노모를 폭행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노 씨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2008년에도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상습범이다.
가족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해 이 병원에 문제가 생기면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패륜 범행을 저질렀지만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며 "노 씨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등 재범의 우려가 커 구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