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사진 보정을 전혀 하지 않은 사진’이 이력서 사진에 적합하다고 충고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523명을 대상으로 ‘이력서에 적함한 사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담당자 대부분이(97.9%) ‘면접 보러 온 지원자의 실제 얼굴과 이력서 사진의 모습이 달라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에는 ‘누구인지 알아보기는 했으나 조금 달랐다’(49.9%)는 답변도 있었으나, ‘누구인지 못 알아봤다’(48%)는 답변도 절반에 달해 이력서 사진을 보정하는 지원자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면 이력서 사진에서 인상(이미지)를 좌우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조사결과(*복수선택) 인사담당자들은 ‘표정’(50.7%)이 인상을 가장 크게 좌우한다고 답했다.
이어 헤어스타일(35.9%)과 바른자세(30.2%) 순이었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표정(40%) 다음으로 바른자세(33.3%)가 인상(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나,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표정(57.9%) 다음으로 헤어스타일(35.0%)이나 바른자세(34.7%)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력서 사진에 적합한 표정은 어떤 표정일까?
①무표정 ②자연스러운 미소 ③치아가 보이는 작은 웃음 ④치아가 보이는 큰 웃음 4가지로 구분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표정을 조사한 결과, ‘치아가 보이는 작은 웃음’이 적합하다는 인사담당자가 49.9%로 과반수에 달했다.
다음으로 ‘입은 다물고 자연스럽게 미소 짓는’ 표정(35.4%)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그러나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입을 다물고 자연스럽게 미소 짓는’ 표정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37.3%로 작은 미소(33.3%)보다 소폭 높았다.
반면 무표정이 적합하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 중 5.2%에 불과했다.
이력서 사진의 보정 단계를 ①실제얼굴 ②피부보정 ③윤곽보정_조금 ④윤곽보정_많이의 4단계로 나눠 가장 적합한 단계를 조사한 결과, ‘피부보정’(50.1%) 정도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진 보정을 하지 않은 ‘실제얼굴’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28.5%로 10명중 3명 정도로 많았다.
특히 대기업 인사담당자 중에는 사진보정을 하지 않은 사진이 이력서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45.3%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