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기숙사 '보안 비상'…비상벨·적외선 탐지기 설치

부산대는 여학생 기숙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보안대책으로 원생실에 1인당 1개씩 비상벨을 설치하기로 했다.

여학생이 책상과 침대 중간에 위치한 비상벨을 누르면 보안업체에 바로 연결된다.

또 원생실 출입문 잠금장치를 기존 열쇠형식에서 디지털잠금장치로 교체했다.


1층 유리창문에는 적외선 탐지기를 설치해 외부인의 침입을 감시한다.

이밖에 경비초소를 추가로 만들고 순찰 경비인력도 확대하는 등 기숙사 보안을 강화했다.

대학 측은 최근 대학생활원장과 행정실장을 이번 성폭행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인사조치했다.

이 대학에서는 지난달 30일 새벽 5시 50분께 이모(25·대학생)씨가 여학생 기숙사에 침입해 잠자던 A(18)양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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