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성 노젓는 보트로 북태평양 횡단

영국의 20대 여성이 노를 젓는 보트로 일본에서 알래스카에 이르는 북태평양 횡단에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영국 러틀랜드 출신의 세라 아우텐(28)은 일본 지바현 조시에서 알래스카 해안에 이르는 6천944㎞ 거리를 1인용 보트 '해피삭스'를 타고 150일 만에 건넜다.

혼자서 노 젓는 배로 북태평양을 횡단한 것은 최초의 사례라고 언론은 전했다.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모험가인 아우텐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도전에서 횡단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도전에서는 태풍을 만나 중도에 포기했다.

도착 예정지는 캐나다 서부해안이었지만 기상조건이 나빠 알래스카로 변경됐다.

올해 횡단 과정에서는 거센 풍랑을 만나 보트가 다섯 번 전복됐으며 화물선과 충돌할 뻔한 위기도 넘겼다고 아우텐은 밝혔다.

이번 북태평양 횡단은 런던에서 출발해 자전거와 카약, 노젓는 보트로 지구를 일주하는 도전 과정의 일부로 아우텐은 내년에는 알래스카 알류샨 제도에서 캐나다 본토까지 카약 횡단에 나선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