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6일 복지공약 후퇴 논란 입장 발표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도 상정 처리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 등 복지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2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 문제와 4대 중증질환 국고지원에 대한 대통령의 말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날 공개될 예정인 기초연금 최종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공약 후퇴에 대해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국가재정의 부담을 이유로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을 준다'는 기초연금 원안에서 한발 물러나 '소득하위 70~80% 노인들에게 차등지급 한다'는 최종안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2014년도 예산안도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다만, 정부가 국회에 예산안을 넘길 때 통상적으로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예산안 처리를 부탁하는 시정연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수석은 "시정연설을 포함한 국회일정이 아직 여야 원내대표 간에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청와대가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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