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킹덤언더파이어의 개발사 블루사이드는 최근 중국 게임업체 창유와 현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동남아에 이어 13억 중국 본토에서도 킹덤언더파이어2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로서 킹덤언더파이어2의 중국 서비스는 개발사인 블루사이드, 판권사인 리드텍 그리고 유통사인 창유 3사 협력에 의해 진행되게 됐다. 당초 일각에서는 이 게임의 중국 서비스가 리드텍에 의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판권사의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창유의 경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우리나라 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현지에 처음으로 유통하게 돼 앞으로 우리나라 게임업체들과 어떠한 사업적 방안을 모색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킹덤언더파이어2의 중국 서비스는 내년 중순 이후 비공개 시범 서비스(CBT)부터 실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사이드는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북미유럽, 제3국 등 전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5년째 개발 중인 킹덤언더파이어2는 PC와 비디오게임으로 전세계 200만 장 판매량을 기록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 ‘킹덤언더파이어’의 정통 후속작이다. 전작과는 달리 대규모 부대 전투가 가능한 MMORPG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블루사이드와 손을 잡은 창유는 중국의 대형 게임사다.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이 업체는 ‘천룡팔부’, ‘천룡팔부2’, ‘녹정기’ 등의 대표 게임을 갖고 있다. 리드텍은 대만의 대표적인 IT업체로서 지포스 계열의 그래픽카드를 생산·판매해오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꼽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규모(웹게임·모바일게임 포함)는 10조8481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온라인게임 사용자는 전년 대비 18.7% 증가한 1억 9000만 명을 넘었다.
아울러 중국 네트워크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의 네티즌들은 5억 6400만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터넷 보급률은 42.1%에 달한다. 인터넷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온라인게임은 안정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을 제외한 중국의 순수 온라인게임 시장은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명신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은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50% 미만으로 낮지만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게임 이용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