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파이브는 눈 앞에서 가족을 잃은 은아(김선아)와 그녀의 복수를 돕기 위해 이기적인 욕망에 따라 결성된 조직인 더 파이브의 처절하고도 슬픈 복수를 담았다.
더 파이브에서 생애 첫 스릴러에 도전한 티저포스터 속 김선아는 누군가를 노려보는 듯한 쾡한 눈망울을 통해 알 수 없는 분노와 절망을 표현했다. 눈가에 맺혀 흐르지 않는 눈물에서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거칠고 헝클어진 헤어 컷, 귓볼을 타고 흐르는 붉은 피, 아물지 않은 상처들에서는 로맨틱 코미디에 주로 출연해 온 기존 김선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김선아의 이미지는 '놈을 죽일 수만 있다면, 내 심장이라도 뜯어줄게'라는 문구와 어우러져 독특한 아우라를 풍긴다.
바스러질 듯한 거친 머릿결과 극중 죽은 남편의 옷으로 여성스러운 몸을 감춘 김선아는 치밀한 복수 설계자로 분했는데, 몰입도 높은 감정연기와 소화하기 힘든 액션 연기를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김선아를 도울 조력자로는 주가 상승 중인 마동석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의 신정근 정인기 이청아 박효주 온주완 등이 합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