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진영 장관이 사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장관이 사퇴하는 것으로 끝낼 수 있겠냐"면서 "장관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면 남을 장관이 몇 명이겠냐"고 따져물었다.
박 대변인은 "무상보육은 서울시장을 괴롭히는 것으로 공약 이행을 거부하고, 기초노령연금 약속은 노인 우롱연금으로 변질됐으며, 국민 대통합 약속은 특정지역 편중인사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 때 했던 말은 뒤집으면 그만이고, 공약을 안 지키면 그만이며, 대통령은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태도가 국민 불행과 정권 불행의 시작일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대선 공약을 지키든지, 내 표를 돌려달라는 국민 목소리가 높아지기 전에 나만 옳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를 중단하고 야당과 대화하고 국민과 소통하길 바란다"고 청와대를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