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20일 오후 8시 10분쯤 영등포역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다 주머니에서 접이식 과도를 꺼내 옆에 있던 홍모(38)씨의 얼굴과 어깨를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송씨와 홍씨는 영등포역 인근에서 함께 노숙생활을 해 왔으며, 길거리에서 몸싸움을 하다 파출소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었다.
당시 파출소 안에는 경찰 5명이 있었지만 송씨의 범행을 막지 못했고, 조사에 앞서 소지품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