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상공인연합과 대구은행, 전북은행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출향기업과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이 참여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기관은 광주전남상공인연합과 대구은행, 전북은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세 기관은 지난달 광주은행의 실사정보가 담긴 입찰안내서를 받고 매각주관사에 정보이용료와 비밀확약유지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된 곳이다.
시중은행 가운데는 하나금융지주 등 2~3곳이 광주은행 인수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행도 경남은행 인수를 위해 맺은 자문사와의 계약에 광주은행 인수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경남은행 인수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차선책으로 광주은행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교보생명과 동원그룹 계열의 한국금융지주 등 금융사를 갖고 있는 지역출신 기업들의 참여여부도 관심거리 이다.
지역출신 기업의 금융사들은 지역환원 문제를 해소할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전에 참여할 경우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난 16일 결성된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이 다른 기관과 짝을 지어 인수전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은 지역환원에 촉매역할과 함께 민영화 됐을때 지배주주에 대한 책임경영을 촉구하는 역할도 하겠다는 취지에서 결성됐다.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과 짝을 이뤄 인수전에 뛰어드는 기관은 지역환원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일수 있다.
지난 2010년 11월 예비입찰때 참여했던 중국공상은행과 외국계 사모펀드 등도 광주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지 관심거리 이다.
예금보험공사는 공사가 보유한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발행 주식 총수의 56.97%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23일 예비입찰 서류가 마감되면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사를 벌인뒤 이르면 오는 11월쯤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은 5월 말 기준 총 자산 21조204억원에 자기자본비율 13.40%,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 1354억원, 총수신 14조5397억원, 총 대출 13조2966억원의 우량은행이다.
광주은행 인수가는 1조~1조2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