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 고속도로 혼잡…'정체구간 빠르게 늘어'

이날 정오 기준 부산서 서울까지 7시간 10분, 지정체 현상은 종일 이어질 것으로 예상

19일 추석을 맞아 귀성차량과 이른 귀가차량이 몰리면서 부산을 오가는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정오 현재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대저분기점~동김해나들목~서김해 나들목까지 13km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30km에 못 미치는 속도를 내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동창원 분기점에서 창원분기점을 거쳐 창원 1터널까지 11km 구간도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대구방향 대저분기점~대동요금소~상동나들목까지 13km에 걸쳐 차량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중앙고속도로지선 물금나들목에서 대동분기점 사이에서는 차량 사고 여파로 차량들이 공회전을 하고 있다.

귀경차량이 증가하면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구서나들목에서부터 속도를 내지 못하는 차량들의 꼬리가 길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밤 늦게까지 이 같은 지정체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 관계자는 "늦은 귀성이나 이른 귀가 차량들로 인해 종일 차량들이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정오 부산을 출발하면 서울까지 7시간 10분,서울에서 부산까지는 8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성묘에 나서면서 영락공원을 비롯한 시내 주요 성묘지 주변에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고, 시 외곽으로 통하는 도시고속도로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 공사는 스마트폰 교통정보 어플리케이션이나 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한뒤 귀성, 귀가길에 나설 것을 권하고 있다.

또 상습 정체구간인 남해고속도로 본선 창원분기점~산인 구간 대신 남해 제1지선 동마산~산인 구간을 이용하는 등 정체구간을 피해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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