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의 수산물 판매업소1,230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97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돼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기와 명태, 병어, 멸치, 굴비 등 제수용과 선물용 수산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별 단속 결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미표시 80건과 수입산을 국산 등으로 속여 판 거짓표시 17건이 적발됐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이행 상황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미리 예고했지만 거짓표시 2건과 미표시 4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