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한레이(韓磊·39)는 전날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내게 사형 선고를 내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내 죄를 만회할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오직 죽음만이 내 고통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씨는 지난 7월23일 베이징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던 여성과 주차 문제로 논쟁을 벌인 끝에 유모차에 있던 2살 여아를 땅으로 내던져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씨는 당시 자신이 술에 취해있었다면서 여성이 유모차가 아닌 쇼핑카트를 끌고 있다고 생각해 그 안의 물건을 던졌다며 고의로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러나 목격자들의 증언과 감시 카메라에 찍힌 화면 등을 볼 때 고의살인 의도가 명확하다며 한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판결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