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시도 사살된 40대 남성, 석달 전 일본서 강제출국

임진강에서 월북을 시도하다 군 초병에게 사살된 남성은 47세로, 석달 전 일본에서 강제출국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당국은 16일 사살된 남성에게서 발견된 여권은 47살 남 모씨로 적혀 있고, 남씨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일본에서 강제출국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여권이 본인의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2시 23분쯤 경기도 파주시 서북방 최전방 지역에서 임진강을 통해 월북해 시도하다 군 초병에 의해 사살됐다.

군 당국은 철책을 넘어가려는 이 남자를 발견한 초병이 "돌아오라"고 명령했으나 응하지 않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 남자가 몸에 부표를 묶고 있던 점으로 미뤄 임진강 지류의 물에 떠서 월북하겠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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