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사내 블로그 '익사이팅 톡톡'을 통해 1천 428명의 자사 임직원과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좁은 틈을 비집고 끼어드는 운전자'가 22%의 응답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갓길로 쌩쌩 달리는 운전자'가 21%로 2위에 올랐고 '창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운전자'(19%), '차선을 마구 변경하는 운전자'(18%)가 뒤를 이었다.
길이 막힐 때의 대처 방법으로는 휴대전화나 내비게이션 등 교통정보를 택한 응답자가 40%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37%는 막히더라도 가던 길로 가겠다고 답했다.
고속도로 대신 무조건 국도 등 샛길로 가겠다는 응답도 11%였다.
장시간 운전에 따른 졸음을 이기는 자신의 노하우로는 '껌, 과자 등 군것질'이 29%로 가장 많았다.
'휴게소에서 쪽잠 자기'(25%), '동승인과 수다떨기'(20%), '큰 소리로 노래하기'(15%), '허벅지·뺨 꼬집기'(7%)가 뒤를 이었다.
'귀성·귀경길 운전을 하며 이런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남의 차 교대 운전'(23%), '배불리 먹고 졸음 운전'(22%), 'DMB 시청'(13%) 등으로 답했다.
그러나 "한잔 정도는 괜찮겠지"하며 음주 운전을 한 경우도 12%, 아슬아슬하게 끼어들기를 한 경험도 11%, "눈치도 능력"이라며 갓길 운행을 했다는 응답도 4%를 차지했다.
이번 추석에 장거리 이동 계획이 있는 경우는 81%였다.
42%는 시댁이나 본가를, 21%는 처가나 친정을 찾을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양쪽을 다 방문하겠다는 응답도 18%에 달했다.
자가용을 운전해 이동할 경우 예상되는 총 이동 시간은 2시간 이내 34%, 3~5시간 29%, 6~10시간 21%, 16~20시간 3% 등의 순이었다.
11%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