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건설 당연"…결정적 증거자료 나왔다

국토부 등 정부가 4년째 공개를 거부해온 인천공항 이용 영남권 승객의 기·종착지(OD.Origin/Destination)자료가 마침내 공개됐다.

OD자료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자료여서 신공항 건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에 따르면,법무부는 최근 영호남권 주민의 인천공항 출입국자 주소, 일시, 이용공항, 항공편, 출발, 도착국가(도시) 등을 담은 OD자료를 공개했다.

국토부 등이 지난 4년동안 거부해온 자료로, 부산시 등 영남권의 공개요구에 뒤늦게 응한 것이다.

법무부가 공개한 인천공항 이용 영·호남권 승객의 OD자료를 보면, 2012년 한해동안 영남권 5백24만5천명, 광주·전남 46만6천 명 등으로 모두 5백71만1천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OD자료는 지난 2008년 김해공항 직간접권(부산, 경남, 울산, 대구, 전남)에 거주하는 국제선 이용객중 인천공항을 이용한 주민이 2백45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00% 정도 증가한 것이다.

부산시는 "OD자료는 신공항 수요예측의 객관적 근거이자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뒷받침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OD자료를 김해공항 이용권역 전환수요산정과 국토부 항공수요조사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영남권과 광주, 전남 주민의 국제노선 이용실태를 파악하고 국제노선 확충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다음달 17일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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