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효과? KBS '비밀', 베트남·캄보디아 선판매

'굿닥터', '왕가네 식구들'도 아시아 지역 판매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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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성, 황정음, 이다희, 배수빈이 1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은석기자
지성과 황정음의 시너지일까. KBS 드라마 '비밀'이 방송도 되기 전 선판매 돼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비밀'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서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3회국제방송영상견본시(Broadcast Worldwide, 이하 BCWW2013)’에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선판매됐다.

또 KBS '굿닥터', '왕가네 식구들'도 아시아 지역 국가에 판매됐다.


콘텐츠 진흥원 관계자는 "MBC '스캔들', 투윅스'와 SBS '황금의 제국', '주군의 태양' 등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작품들도 해외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으며 SBS '수상한 가정부'와 '상속자들'도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과 선판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BCWW2013은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약 4,180만 달러(현장집계)의 거래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올해는 투자유치설명회, 바이어 투어 등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 업체들의 수출 성과가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앞으로도 BCWW를 국내 우수한 다양한 장르의 방송 콘텐츠가 해외에 더 많이 소개되고 투자가 이뤄지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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