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생겨요'는 개그맨 유민상·송영길이 솔로의 아픔을 통해 웃음을 전하는 코너. 못생기고 뚱뚱한 외모 때문에 무슨 수를 써도 여자친구가 안생기는 애잔한 상황설정과 셀프디스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날 유민상과 송영길은 선글라스를 벗어 주머니에 넣은 뒤 "우린 아무 이유도 모른 채 지난 15년간 여자친구가 없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상상 속에 존재하는 것은 바로 유니콘과 용, 그리고 여자친구"라며 눈물지어 관객들을 웃게 했다.
또 "이게 내 미래 가족사진"이라며 혼자 있는 사진을 꺼내는 등 애잔한 상황 속에서도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개그콘서트'는 17.0%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