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와 조이 보토(30) 콤비는 역시 신시내티 레즈의 승리 방정식이었다. 둘이 함께 터지니 승리가 따라왔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홈도 세 차례나 밟으면서 톱타자 역할도 완벽하게 수행했다. 보토 역시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신시내티는 7-3으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추신수와 보토의 파워로 밀워키를 넘었다"는 제목으로 신시내티와 밀워키 경기 소식을 전했다.
특히 추신수의 활약을 자세히 소개했다.
홈페이지는 "추신수가 톱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친 뒤 브랜든 필립스의 희생 번트, 보토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2회에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21호 홈런으로 4-0 리드를 이끌었다"면서 "8회에는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작과 끝을 추신수가 장식한 셈이다.
추신수의 기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홈페이지는 "추신수의 3타점 경기는 지난 8월22일 이후 처음"이라면서 "또 추신수가 올 시즌 99번째 볼넷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99개의 볼넷은 팀 동료 보토(118개)에 이은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