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과 이용걸 방사청장, 성일환 공군총장 등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에게 종합평가결과가 포함된 차기전투기사업 기종 결정 추진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방사청은 차기전투기 사업을 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3개 후보 기종 중 유일하게 예산 범위 내로 가격을 제시한 F-15SE를 단독 후보로 상정하겠다는 의미이다.
박 대통령은 "김관진 장관이 주도해 국가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방추위에서 결정하라"고 지시해, 김 장관에게 사실상 결정을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차기전투기 사업 기종은 F-15SE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