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천 씨 등은 지난 9일 해운대구 한 PC방에서 A(18)양 등 2명에게 '인터넷 채팅으로 조건만남 상대를 안 구하면 죽여버리겠다. 부모에게 알리겠다'며 흉기로 위협하는 등 가출 청소년 8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만난 가출한 소녀들에게 '재워주겠다'며 접근해 모텔, PC방을 전전하며 상습적으로 협박해 금품까지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천씨 등이 조건만남이 성사된 후 성매수남에게 접근해 '상대 여성이 미성년자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스마트폰 2대를 빼앗은 것을 확인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