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다룬 영화는 상영 중단...연극은 괜찮을까?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상영이 중단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비슷한 주제를 다룬 연극이 곧 열린다.

극단 완자무늬(대표 김태수)는 오는 20일부터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에서 연극 '요절복통 총체적 난극 - 천안함 랩소디'를 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허름한 고물상을 운영하는 '박달'과 조수 '억수'가 다방레지 '연자'의 성화에 못 이겨 영화를 구상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처음에는 '전설의 고향'이라는 제목으로 연자가 자기 고향 백령도 바다 밑에 용궁이 있고, 자기는 공주 역을 맡고 싶다며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여기서 박달은 천안함 사건을 떠올린다. 그리고 '전설의 고향'이 아닌 다큐를 찍으려 한다.

배우 명계남 씨를 비롯해 윤국희, 조영길, 홍승오 씨가 출연한다. 대본은 오태영 씨가 썼고, 연출은 김태수 씨가 맡았다.

공연은 평일에는 오후 8시, 토·공휴일에는 오후 4시·7시, 일요일에는 오후 3시·6시에 시작한다.

문의 전화는 1666-5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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