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 기사를 링크하고 "역겹네요. 괴물이 된 국정원의 하수구 정치… 언제까지 국정원이 이 나라 정치를 쥐락펴락 할 건가"라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이어 그는 "내란음모는 30년 만에 처음, 여적죄는 60년만에 처음, 검찰총장 감찰은 무려 사상초유… 이 모든 사건들에는 국정원이 관련되어 있다고 봅니다"라며 "괴물이 된 기관의 조직이기주의가 이렇게 집요하고 필사적일 줄은…"라고 비판했다.
또 "김기춘이 청와대 들어갔을 때 예상했던 일들이 줄줄이 현실화되는 중…"이라며 "박정희 시절로 돌아가는군요"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채동욱 검찰총장 감찰 지시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버티지 말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박"이라며 "검찰이 주제 넘게 독립성을 가지려 한 게 화근이 된 듯. 특히 국정원 댓글 사건에 '선거법 위반'을 건 게 문제가 됐겠죠. 황교안 법무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죄"라고 해석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동욱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너절하하게…"라며 강한 어조로 비난하는 한편 채동욱 총장의 사의 표명 소식이 접해지자 "박근혜 정권의 3류 저질 정치가 결국 그 결실을 보는군요"라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