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이 큰 '플러스 알파'를 즐겨라!
음식 주문하면 무료로 제공되는 메뉴가 예사롭지 않은 곳이 있다.
한국 특유의 '정'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혹자는 "횡재한 기분이 든다"는 의견이지만, 혹자는 "이렇게 퍼주면 남는 게 있나?"라며 사서 걱정을 하기도 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공짜메뉴 라고 해서 우습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가격으로 따져봐도 만만치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그야말로 알짜배기 메뉴에 깜짝 놀라게 되는 곳을 소개한다.
■ 육회 주문하면 선지해장국이 덤 '새벽집'
한우 전문점이지만 육회비빔밥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덤으로 제공되는 선지해장국은 뚝배기에 담겨 뜨끈하게 제공되는데 꽤 넉넉한 양을 자랑한다. 단독 메뉴로 판매해도 될 정도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 번에 두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다. 참고로 24시간 영업이라 언제든 갈 수 있어 더욱 환영 받는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9-10 (02)546-5739
■ 그릇 한 가득 다양한 빵에 눈이 번쩍 '더 플레이트'
연예인 이효리, 이민정 등의 단골 맛집으로도 이미 잘 알려진 이곳은 식전빵으로 유명하다. '그린하우스'라는 베이커리를 35년간 운영했던 노하우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수제빵을 제공한다. 오징어 먹물빵, 마늘빵 등 그 종류만해도 무려 4~5가지가 되는데 자칫 메인 메뉴를 먹기도 전에 배부를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인근에 학동근린공원도 있어 식사 후 산책코스로도 가 볼만하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33-7 (02)815-9081
■ 보쌈 시키면 감자탕이 무료 '삼해집'
서울극장 뒷편 일명 '먹자골목'이라고 불리는 곳에 오랜 세월을 자랑하는 맛집이다. 이곳의 굴보쌈의 명성은 익히 알려져 있는데 맛도 맛 이지만 감자탕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 삼해집의 특징이다. 보쌈과 함께 소주 한 잔 기울이다 보면 으레 국물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인데, 감자탕의 등장은 실로 반갑기만 하다. 서울 종로구 관수동 42 (02)2273-0266
■ 칼국수 주문하면 비빔냉면이 따라오는 곳 '한순자손칼국수'
시끌벅적한 남대문 시장길에 유독 사람들의 줄이 늘어선 곳이 있다. 바로 50년 전통의 원조 칼국수집으로 인근 회사원, 상인, 쇼핑객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면을 뽑아내는 손 칼국수는 두툼하면서도 쫀득한 맛으로 투박한 할머니의 손 맛을 떠오르게 해준다. 여기에 덤으로 나오는 냉면이 매력 포인트인데, 국물이 자작한 비빔냉면 형태로 계란까지 들어가 있어 든든하다. 서울 중구 남창동 49 (02)777-9188
한고운(메뉴판닷컴 콘텐츠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