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증편 운항과 신규 항공기 투입계획 발표 잇달아

항공사,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공급정책으로 방향 선회

최근 항공사들이 대대적인 증편 운항과 신규항공기 투입 등을 통한 자사 인기 노선의 증가하는 여행객 수요에 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올 11월부터 인천~발리 노선의 운항을 주 5회에서 7회로 증편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현재 인천~자카르타 항공편에서 시행되고 있는 기내 입국 서비스도 조만간 발리행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자카르타 구간에는 11월 7일부터 보잉 777-300ER 최신 항공기를 시범 운항할 계획이다.


카타르항공은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동유럽, 중동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주요 노선에 대한 확장 운항 계획을 발표했다.

카타르항공은 동유럽 노선에서 가장 많은 증편을 선보일 계획으로 앙카라(터키)와 베오그라드(세르비아) 노선의 경우 오는 9월18일부터 각각 주 3회에서 주 4회로, 부카레스트(루마니아)와 소피아(불가리아) 노선은 9월17일부터 주 4회에서 주 5회로 각각 운항을 확대한다.

제주항공도 오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정기편 외에 김포~제주 노선에 130편, 부산~제주 노선에 22편 등 모두 152편을 추가 운항한다고 밝혔다. 좌석수로는 약 2만8000여 석 규모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관계자는 "최근 항공사들은 방문하는 여행객의 수요 변화를 면밀히 분석한 후 시장 상황에 맞는 탄력적인 공급으로 수요를 조절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올 가을 여행이 지난 해 보다 한결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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