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성 병원에 입원 중인 용모(24)씨는 매일 민물 달팽이를 잡아먹다가 몸이 초록색으로 변해버렸다.
용씨는 지난 몇달간 매일 밤 민물 달팽이를 튀겨서 한접시씩 먹었다고 말했다.
두달전부터 복통이 시작됐지만, 그냥 지내다보니 몸과 안구까지 초록색으로 변해버렸다고. 중국질병관리센터 간기생충 감염때문으로 알려졌다.
간기생충 증상은 피곤하고 입맛이 없고 복통 등이 동반된다.
의료진은 용씨의 몸에서 길이 10mm, 너비 8mm, 두께 2mm 상당의 간기생충 4마리를 제거했다.
용씨는 "내 모습이 무서웠다"며 "마치 헐크 같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