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진보당 김미희·김재연 의원 수사 착수

RO 조직원 73명 통신사실확인 영장 발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지난 8월 29일 오전 국회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의원회관 사무실로 김미희, 김재연 의원 등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혐의를 수사중인 국가정보원이 12일 진보당 김미희, 김재연 의원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국정원은 지난 11일 저녁 김미희·김재연 의원을 포함, RO 조직원으로 지목된 73명에 대한 통신사실확인 영장을 발부받아 최근 1년 동안의 통화 내역과 시간대별 기지국 위치를 조사했다.


국정원은 조만간 두 의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검찰은 국정원으로부터 사선을 송치받는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수원지검은 내란음모 공개 수사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수원지검 공안부 검사 4명과 대구·광주지검의 대공수사 전문 검사 2명, 대검 공안부 소속 부부장검사로 이뤄진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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