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 실시

(송은석 기자/자료사진)(송은석 기자/자료사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 도시고속도로를 대상으로 교통 예보가 실시될 전망이다.


마치 일기예보처럼 몇시간 뒤의 차량 속도 등을 미리 예측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2일 차량 흐름과 도시안전을 동시 관리하고 미래 교통 예측, 서울 교통기술의 해외 수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TOPIS(Transport OPeration & Information Service) 3.0 시대'를 선언했다.

서울시는 우선 교통에 재난 모니터링까지 결합해 스마트 도시관리를 본격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교통 전광판을 통해 대형 교통사고와 도로 통제, 지하철 운행중단 등 각종 교통 관련 상황은 물론이고 폭우와 폭설에 따른 도로통제와 하천 수위, 기상 상황 등 재난 정보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지난 10년간 누적된 빅 데이터를 활용해 도로별 통행 패턴을 분석하고 미래의 교통 상황을 30분, 또는 1시간, 1일 단위로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교통 상황 예층은 정확성이 중요한 만큼 일단 내년에 도시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주말 교통예보를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검증 절차를 거쳐 모든 도로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교통예보가 실시될 경우 단순히 도로의 혼잡 상황을 전달해주는 수준에서 나아가 교통 수요 분산과 혼잡 사전 예방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서울시는 또 차량과 교통시스템간, 차량과 차량 간 양방향 통신으로 수집되는 빅 데이터를 활용, 장애물이나 추돌 위험을 미리 알려줌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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