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공안탄압 저지" 경남대책위 출범

시민단체, 종교계 등 참여…"국정원 해체, 대통령 책임"

'국정원 내란음모 정치공작 공안탄압 저지 경남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대책위는 12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이 부정선거를 저지른것이 드러나자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해 공안탄압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며 "메카시즘의 광란속에 사상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진실규명도 있을 수 없게 돼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대책위는 "이러한 민주의의의 후퇴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건전한 지성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는 각계각층을 모아내,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원해체, 대통령 책임을 요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책위에는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전교조 경남지부, 각 대학 민주동문회, 민주예총, 마창진 환경운동연합, 경남진보연합 등 55개 진보성향 단체들이 참여했다.

종교계에서는 공명탁 목사와 김광식 목사, 이재영 신부, 원정스님, 정원스님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 김영만, 정현찬, 하해룡, 고승하, 이경희, 정동화, 박 훈, 고영남씨 등이 원로와 법조, 학계의 몫으로 참여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경남 전 지역에서 각계각층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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