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다 0.2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8% 상승하는데 그쳤다.
◈ 아파트 전세가격...0.21%25 급등
지난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임대인의 월세 선호에 따른 공급부족 현상이 계속 이어진데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신혼부부 수요와 직장인 이주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주일 사이에 0.21%나 급등하며 오름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30% 오르며 55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난주 보다 오름폭이 다소 확대되었고, 지방 역시 0.11%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0.34% 상승해 2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강북은 0.26%로 오름폭이 둔화된 반면 강남은 0.4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30%), 경기(0.28%), 경북(0.27%), 인천(0.23%), 세종(0.23%), 경남(0.12%), 대전(0.10%), 강원(0.09%), 전남(0.08%)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 아파트 매매가격...0.08%25 상승에 그쳐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8.28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거래가 다소 늘어났지만 0.08% 소폭 증가하며 힘든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이 일제히 오르며 0.09% 상승했고, 지방은 이사수요가 늘어나면서 0.07% 올랐다.
특히, 서울은 0.13%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 0.00%로 보합을 기록한 반면, 강남 0.24%로 지난주 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경북(0.32%), 대구(0.19%), 강원(0.11%), 충남(0.10%), 경남(0.08%) 등의 순으로 상승한 반면, 제주(-0.10%), 전남(-0.05%)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