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정국 정상화 모색

與 "정국 해결 논의" vs 野 "국내 정국을 방치해선 안 될 것"

여야 원내지도부가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한 대화에 나섰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조찬회동을 가졌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음식점에 들어가기 전 "여야가 만나서 어떻게 하면 정국을 해결할 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나게 됐다"면서 이날 만남의 의미를 설명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면서도 "여기서 의미있는 결과가 (바로) 도출된다는 것은 섣부른 얘기"고 말했다.

윤 수석은 "대통령이 당부했으니 귀국설명회 형식으로 만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섞인 관측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천막당사를 하고 있는지 한 달 반 가까이 됐고, 김한길 당 대표는 노숙투쟁한 지 17일 짼데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성의를 보여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면서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이 어떠한 입장 가지고 있는지 확인도 하고 우리의 요구를 다시 한 번 강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어 "박 대통령이 해외에서 많은 생각을 했을 걸로 기대를 하고 대통령이 내치와 국내 정국을 방치해선 안될 것이라는 최소한의 문제 의식은 가지고 돌아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어느 정도 해법이 모아지는 계기가 돼야 하지 않나"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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